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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5년 만에 '아부다비'에서 공연 펼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중구'

11월 27일 국제교류 초청 공연…현지 청소년들과 합동연주

오케스트라 ‘중구’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연주회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구문화재단




서울 중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가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선정돼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합동 공연에 나선다. 2019년 창단 이후 5년 만의 성과다.

21일 중구문화재단은 “청소년 오케스트라 ‘중구’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4 코리아시즌’의 일환으로 UAE 아부다비 초청 공연에 전국 50개 거점 중 대표 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케스트라 ‘중구’는 서울시 중구청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중구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형 엘시스테마 교육의 일환으로 출발했다. 2019년 오케스트라 창단 이후 지난 5년간 서홍준 음악감독을 비롯한 11개 파트 교사, 50여 명의 단원이 꾸준히 연주 실력을 쌓았는데 이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게 중구문화재단 측 설명이다.

/사진 제공=중구문화재단




내달 27일 아부다비의 NYU 아부다비 블루 홀에서 개최되는 공여네서 단원들은 아부다비 청소년들과 카르멘 모음곡, 개선행진곡 등을 함께 연주할 계획이다. 단독곡으로는 국악 작곡가 이준호가 작곡한 ‘축제’를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편곡하여 선보인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이번 합동 공연은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 단원들이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문화 교류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키우고, 다양한 국제 교류의 장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는 해외공연에 앞서 이달 2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한층 발전한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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