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차 대표회담을 가지기로 한 데 대해 “의료대란부터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 회복까지 촌각 다투는 의제부터 터놓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제안한 여야대표회담에 한 대표가 흔쾌히 응했다”며 “국민의힘도 정부 눈치보기를 멈추고 전향적 태도로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우리 경제에 또 다시 빨간불이 들어왔다”며 “정부의 피해를 보는 것은 늘 국민”이라고 지젹했다. 또 “어제 이 대표도 지적했지만 정부가 (의료공백) 사태의 심각성을 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조건 없이 의료계와 만나야 한다”고 짚었다.
전날 이 대표가 “기회가 되시면 야당 대표와도 한번 만나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자 한 대표도 회담에 응하기로 했다. 두 대표는 지난달 1일 첫 대표회담 이후로도 간헐적으로 직접 소통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명태균 씨 그리고 강혜경씨 상황 속에서 점점 더 짙어가는 김건희 여사 논란 관련 해법을 논의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양당은 회담의 시기와 방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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