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났던 네이마르(알힐랄)가 약 1년 만에 무난한 복귀전을 가졌다.
네이마르는 22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인과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LC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 후반 32분 교체 출전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었다.
2023년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우루과이전 도중 부상으로 쓰러진 이후 1년 만에 가진 복귀전이었다. 당시 네이마르는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와 경합 도중 넘어져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고 정밀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돼 수술을 받아 1년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지난달 말 팀 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네이마르는 이날 알아인전을 통해 건강하게 돌아왔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13차례 공을 터치했고, 슈팅 1개와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돌아와서 너무 기쁘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알힐랄이 알아인을 5대4로 꺾었다.
알힐랄은 3연승(승점 9)을 달리며 서부지역 1위를 질주했지만, 알아인은 1무 2패(승점 1)로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렀다.
ACLE는 이번 시즌부터 기존 조별리그를 폐지하고 리그 스테이지 방식을 도입했다. 각 팀당 8경기를 치른 뒤 동·서부 지역의 상위 8개 팀씩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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