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조 7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위탁 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며 또다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인 3조 5009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 설립 이래 연간 누적 수주액도 4조 원을 처음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 제약사와 역대 최대 규모인 12억 4256만 달러(약 1조 7028억 원)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사 및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7월 미국 제약사와 맺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기록(1조 4600억 원)도 3개월여 만에 뛰어넘었다. 올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체결한 수주 계약은 공시 기준 총 9건, 누적 수주 금액은 4조 3618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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