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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5’ 유치 총력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기반 앞세워 제안

접근성과 우수한 마이스 인프라 강점 등

확정 시 부산 이어 두 번째 타 지역 개최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시가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5’ 유치에 나선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 유치 행사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인베스트 코리아는 외국인투자자, 외신기자, 국내앵커기업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투자 유치 행사다. 대한민국의 경제 환경을 전 세계에 알려 투자 협력을 촉진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행사는 총 20회 치르는 동안 서울에서만 19회를 열면서 새로운 변화가 요구돼 왔고, 이에 인천시가 뛰어들었다.



시는 행사 유치를 위해 앞서 5월 KOTRA와 인베스트 코리아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이 보유한 바이오산업을 기반으로 한 내용이다.

인천은 지난 6월 국내 국가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공모에서 인천의 바이오산업은 다른 신청 도시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인 116만5000L 규모의 인프라를 갖췄다. 시는 이를 2032년까지 214만5000L로 약 2배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의 접근성과 송도국제도시 내 갖춰진 우수한 마이스 인프라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내에는 컨벤션시설과 인근에 4~5성급 호텔 17개를 포진해 있다.

여기에 KOTRA 출신인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막후에서 행사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힘을 싣고 있다. 최첨단 바이오산업과 지리적 이점을 앞세운 인천 유치가 확정되면 2023년도 부산에 이어 타 지역에서 개최로는 두 번째가 된다. 사업비는 국비 20억 원에 시비 5억 원 등 총 25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도 개최 도시는 올 연말 확정 예정이다. 시는 올해 열리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4’ 참여하는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막바지 유치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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