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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도시'서 기업도시 된 대전, 1년새 결혼 20% 늘었다

민선 8기 혁신성장 성과

상장사 7곳 늘고 2.3조 투자유치

2호선 트램 등 인프라 구축 속도

도시 브랜드평판 4개월 연속 1위

삶의 질 향상에 자살률도 낮아져

이장우(왼쪽에서 열번째) 대전시장 등이 독일 머크사의 대전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기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전시




대전지역 유망기업들의 코스닥 상장 등이 이어지면서 대전의 혁신성장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도시브랜드 평가 연속 1위 달성, 머크 유치, 0시 축제 성공 등 굵직한 경제적 성과를 잇따라 창출하고 있다.

대전시는 22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주축으로 촉매소재, 전자 및 에너지 소재, 헬스케어 소재 등을 다루는 주요 첨단소재 기업인 한켐이 코스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대전 기업은 총 61개로 늘어났다.

대전 소재 기업이 증권시장에 상장한 것은 민선 8기 들어 총 13개로 올해 들어서만 7개의 기업이 상장에 성공했다.

지역 상장기업 61개는 6대 광역시 가운데 인천(94개), 부산(82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지역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57조 원으로 6대 광역시 중 인천에 이어 두 번째이다. 기업투자 유치실적도 고무적이다. 이달 기준 78개사 2조3110억 원을 투자유치했고 고용실적은 4201명에 달한다.

이 같은 기업 친화 정책 덕분에 시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발표하는 광역 자치 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4개월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6월 처음으로 광역 자치 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1위에 올랐고 이후 7·8·9월까지 4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노잼도시 또는 빵의 도시에서 서울과 부산을 넘어서는 기업 도시로 도약한 것이다.

각종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장우 대전 시장은 임기 시작 후 28년간 지지부진했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에 집중했다. 가선+무가선 혼용 방식에서 수소 트램으로 전환했고 이후 총사업비 조정까지 매듭짓고 마침내 올해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유성복합터미널, 대전의료원, 제2매립장, 하수처리장 등 대형 현안 사업들까지도 본궤도에 올라 있다.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바이오 혁신신약 특화단지’와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 세재‧재정지원을 하는 ‘기회발전특구’에 연달아 선정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도 확보했다.



3무(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요금) 축제로 거듭난 0시 축제는 경제효과 3866억원을 창출하는 등 원도심의 활력으로 자리잡았고 이틀동안 14만명이 몰린 ‘2024 대전 빵축제’는 대전의 브랜드를 한층 강화했다.

과학‧경제 분야의 최대 성과는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과 글로벌 기업 머크 유치다. 대전시는 향후 우주항공, 바이오, 반도체, 국방+양자, 로봇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우주산업클러스터 인재 분야 지정, 미래형 환승센터, K-켄달스퀘어를 추진하며 과학수도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의 혁신성장은 사회지표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전의 혼인 건수는 1월부터 7월까지 총 3848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9.5% 늘었다. 전국 평균 11.2%보다 높은 수치다. 자살률 높은 도시의 불명예도 벗었다. 2021년까지 대전의 자살사망률은 전국 4위, 특‧광역시 1위였는데 2022년과 2023년 전국 13위, 특‧광역시 6위로 하락했다. 경제활성화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 시장은 “도시 브랜드 평판과 삶의 만족도, 혼인 증가 등은 시민이 체감하는 분야이기에 더욱 큰 성과”라며 “대전 시민들의 자긍심이 더 커질 수 있도록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2024 대전 0시 축제’가 지난 8월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진제공=대전시


이장우(왼쪽 네번째) 대전시장이 ‘2024 대전 빵축제’ 개막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광역자치단체 브랜드평판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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