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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 기동훈련 첫 투입

22일 경기도 여주시 연양동 남한강에서 실시한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중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이 문교 형태로 K1A2 전차를 도하시키고 있다. 사진 제공=육군




22일 경기도 여주시 연양동 남한강에서 실시한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중 한미 장병이 함께 완성한 연합부교 위를 K1A2 전차가 지나고 있다. 사진 제공=육군


육군은 지난 19일부터 7일간 경기 여주시 남한강 일대에서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80m 부교를 설치하거나 자주도하장비 ‘수룡’을 전개해 부대 병력과 K1A2 전차 등이 남한강을 건너는 능력 습득에 초점을 맞춰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훈련에는 육군 제7기동군단 예하 7공병여단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11공병대대 등 한미 장병 1000여 명이 참여한다.



또 리본부교(RBS), 개량형 전술부교(IRB) 등 공병장비를 비롯해 AH-64E ‘아파치’ 공격헬기와 K1A2 전차 등 총 300여 대의 장비도 동원된다.

아울러 부교 연결에 앞서 드론과 무인수상정의 정찰, 아파치 헬기와 포병의 엄호사격 등 훈련도 진행한다.

지난 6월 전력화된 자주도하장비 ‘수룡’ 야외기동훈련에 투입된 처음이다. 자주도하장비는 차량 형태로 이동하다가 도하 작전을 벌일 때 다리나 뗏목 형상으로 전환하는 수륙 양용 장비다. 수룡 6대가 뗏목 형태로 바뀌어 K1A2 전차와 K200 장갑차 등이 강 건너편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임무를 수행한다.

김진수 7공병여단 도하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은 수룡을 어떻게 운용해야 더 빠르고 안전하게 기동부대의 공세를 지원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라며 이번 훈련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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