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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아시아…K팝 등 음악과 문화 한자리서 만난다

문체부, 26∼27일 서울 여의도서 ‘2024 아시아송 페스티벌×문화잇지오’ 개최

‘아시아송 페스티벌’ 20주년 기념 화려한 출연진과 특별 프로그램 편성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오는 26~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24 아시아송 페스티벌×문화잇지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아시아송 페스티벌’ 20주년을 맞이해 각국 가수들이 선보이는 음악 외에 K팝의 역사를 되짚는 특별 프로그램, 참여형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2004년에 시작한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아시아 국가 간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는 아시아 대표 종합 음악 축제로서 올해는 26일 오후 6시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다. 한국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6개국과 특별 초청한 자메이카를 포함해 총 7개국의 10개 팀이 축제에 참여한다.

우선 국내에서는 프로미스나인부터 큐더블유이알, 에잇턴, 바밍타이거까지 현재 K팝의 흐름을 이끄는 대표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세대와 분야를 초월한 다양한 무대를 펼친다. 해외에서는 세계 최대 음원 실시간 재생(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1억 회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한 인도네시아 아프간,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일본 자작 가수 도미오카 아이, 밥 말리의 계승자로 불리는 자메이카 레게 음악인 자 릴, 태국 스타밴드 하입스의 멤버 윔, 차세대 필리핀 가수 다이오넬라 등 아시아 지역의 인기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K팝의 20년 역사를 되짚어보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개막 무대로 K팝 전문 댄스팀 다올이 ‘아시아송 페스티벌’ 첫 회 출연자인 1세대 가수 보아부터 5세대 대표 그룹까지 약 12개 팀의 커버댄스 무대를 선보인다.





‘문화잇지오’는 해외 각국의 공연과 전시, 음식, 전통의상 등 고유한 문화를 국내에서 직접 생생하게 즐기는 오감만족형 세계 문화 체험 축제다. 올해는 필리핀과 자메이카 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26~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원에서 열린다.

전시체험 구역인 ‘필리핀 빌리지’에서는 필리핀 보라카이 해변을 배경으로 티니클링 춤을 배우고, 라탄 공예 체험을 통해 독특한 기념품을 만들 수 있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간식인 망고 큐브와 할로할로를 맛보고, 필리핀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도 찍어볼 수 있다. ‘자메이카 빌리지’에서는 레게 타운을 배경으로 댄스홀 춤을 배우거나 밥 말리를 떠올리는 땋은 머리 스타일링을 체험할 수 있다. 전통 액세서리 만들기, 세계 3대 커피로 꼽히는 블루마운틴 커피와 칵테일 시음 행사도 준비됐다.

27일 오후 4시부터는 이색적이고 흥겨운 공연 무대도 펼쳐진다. 한국 레게 음악의 대표 주자 ‘강 같은 평화’(스컬&하하)가 무대에 올라 자메이카 가수 자 릴과 합동 공연을 선보인다. 필리핀 가수 다이오넬라의 색다른 무대와 필리핀 전통 민속공연, 자메이카 댄서들의 열정적인 댄스홀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문체부 최보근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아시아송 페스티벌’과 ‘문화잇지오’는 그간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해외 국가와 상호 교류하며 다양한 음악과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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