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금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검찰에 구속된 채 넘겨졌다.
23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형사과 소속 경찰관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담당 사건을 수사하다가 불법도박장 등에서 압수한 현금 등 3억 원 어치 압수물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용산경찰서는 이달 16일 A씨를 긴급체포한 뒤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19일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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