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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VS 박현경…상금왕·대상 놓고 한 조서 '빅뱅'[서경클래식 24일 개막]

같은조서 네번째 맞대결…오전 11시 출발

'가을여왕' 김수지와 이예원 대결도 '눈길'

윤이나. 사진 제공=KLPGA




박현경. 용인=권욱 기자


유현조. 사진 제공=KLPGA


상금왕과 대상 석권에 도전하는 윤이나(21·하이트진로)와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노리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첫 날 한 조에서 정면 승부를 펼친다.

24일 경기 용인의 88CC(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오전 11시 1번 홀에서 출발해 맞대결을 시작한다. 두 사람이 첫날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치는 건 올 시즌 들어 네 번째다. 또 한 명의 동반자는 지난주 대회 챔피언 박보겸(26·안강건설)이다.



윤이나와 박현경 모두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치고 있다. 올 시즌 23일 현재 상금(11억 6744만 원)과 대상 포인트(506점) 등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이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레이스에 종지부를 찍고자 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이소영(27·롯데)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우승 갈증을 씻어낸 박현경은 2연패와 다승왕, 상금왕, 대상 타이틀 석권을 위해 우승을 노린다.

10시 20분 시작되는 김수지(28·동부건설)와 시즌 3승의 이예원(21·KB금융그룹)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김수지는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통산 6승 달성에 성공했다.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3승째를 수확한 후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예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분위기 반전과 함께 다승왕 경쟁에서 우위를 갖고자 한다. 두 선수는 방신실(20·KB금융그룹)과 동반한다.

지난주 대회에서 일찌감치 신인왕 등극을 확정한 ‘슈퍼루키’ 유현조(19·삼천리)는 이가영(25·NH투자증권), 최예림(25·대보)과 함께 대회 첫날 경기를 치른다. 생애 상금 1위(62억 3432만 원) 박민지(26)는 정윤지(24·NH투자증권), 고지우(22·삼천리)와 오전 9시 50분에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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