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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안보실장 '5조 잭팟' 성사시킬까

폴란드 안보실장 면담…방산 협력 논의

러북 협력 대응해 "호혜적 협력 강화"

K-9·천무 등 대규모 수출 임박한 듯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야첵 시에비에라 폴란드 국가안보실장이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23일 야첵 시에비에라 폴란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면담을 갖고 양국 안보 및 방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신 실장과 시에비에라 실장은 이번 폴란드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포함해 최근 양 정상 간 긴밀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음을 환영했다. 또 양국 간 안보, 방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 양국 국가안보실 차원에서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신 실장과 시에비에라 실장은 유럽과 아시아를 둘러싼 안보 환경과 다양한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최근 확인된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러북 군사 협력에는 국제사회와 함께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폴란드는 K-9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 천무 등 총 5조 원대에 달하는 한국산 무기를 한국 정부의 수출 금융 지원 없이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2차 계약 일환으로 지난해 12월과 올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K-9 자주포 152문, 천무 72대 구입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당시 발표된 각 계약 규모는 3조2000억 원, 2조2000억 원이었다. 신 실장은 국방부 장관 시절 폴란드로 국산 무기 수출을 진두지휘하며 심혈을 기울인 바 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오는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064350)의 경남 창원 사업장을 방문해 자국이 수입한 K-9 자주포와 K2 전차 생산라인을 시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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