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수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3일 경찰청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0회 국제 CS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는 과학수사 관련 기관 및 대학 등이 참석하고, 해외에서는 인터폴, 미국 연방수사국(FBI), 미국 육군범죄수사국(CID) 등 법집행기관과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주요 대학의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올해 경찰은 개최 10주년을 맞이해 전 세계 과학수사 전문가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는 “Connecting CSI for Truth & Justice”를 비전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과학수사 HI와 AI의 만남: 기대와 위협’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기존 인간지능(Human Intelligence) 위주의 과학수사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만나 겪게 될 기대와 위협을 살펴보고 그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과학수사관의 전문성과 현장에서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는 ‘과학수사 학술 포스터・사진 공모전’의 우수작 4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오늘날 인공지능은 과학수사에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어, 그 활용과 대응 등 가능성에 관해 다양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과학수사의 도구로서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그로 인한 잠재적 위험과 ‘인공지능(AI)이 초래할 새로운 유형의 위협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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