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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수수 추가기소’ 전 야구선수 오재원, 징역형 집행유예 추가

재판부 “먀약 범죄 해악 커 엄정 대응 필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올 3월 21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필로폰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24일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오 씨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 모 씨에게는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하고 959여만 원을 추징했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해악이 크기 때문에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한 점, 수수한 필로폰 양이 적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오 씨는 지난해 11월 지인 이 씨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올 5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씨는 이 재판과 별개로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고 구속 수감 됐다. 그는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 등을 받는다. 현재 항소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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