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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쓰이는 수도권 상권 지도… 메카 떠오른 블루칩 어디?

유동인구 급등 이끄는 대형 교통호재… 상권가치 급등에 수도권 주목상권 ‘우뚝’

남양주 화도 대표상권 ‘마석역’ 일원, GTX-B 호재 만나 수도권 투자 메카로 도약





대형 교통호재가 수도권 상권지형을 변화시키고 있다. 유동인구의 폭증을 가져오는 ‘개통효과’를 통해 매출이 늘게 되면서 상권의 질이 개선되고, 높아진 상권 수준에 부합하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상권 발달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최근 수도권에서 대형 교통호재를 통해 급변하고 있는 지역은 올 3월 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된 ‘성남역’ 일대다.

소상공인 상권정보에 따르면, GTX-A 노선이 개통된 성남시 이매동 소재 ‘성남역’의 반경 1KM 유동인구는 2월 47만 2425명 수준에서 개통 직후인 4월 55만 3082명까지 17.07% 뛰었다. 주목할 점은 이 같은 개통효과에 힘입어 주변 상권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성남역 일대(이매2동,백현동)의 점포수는 지난해 상반기 1,641곳에서 올 상반기에는 1,693곳으로 3.16% 늘었다. 이는 불과 0.62% 늘어난 성남시 전체의 점포수 증가율과 대비를 이룬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대형 교통호재는 유동인구가 늘고, 점포수가 급증하며 매출 신장이 진행되고, 상권의 질이 개선되는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킨다”며 “상권의 확장은 물론 수준이 업그레이드되는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 블루칩으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수도권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자 메카로 떠오른 지역이 남양주 화도의 ‘마석역’ 일대다. 초대형 교통호재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개통이 예정되면서, 신규 분양을 앞둔 상업시설 등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초 착공식을 가진 GTX-B 노선은 인천 송도부터 서울의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을 관통하는 82.8km 노선으로,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마석역(화도)까지 불과 23분에 주파할 수 있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GTX-B 노선의 최수혜지 중 하나로 화도가 거론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마석역이 위치한 마석우리 일대는 남양주 화도를 대표하는 핵심상권지로, 유동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비약적인 상권가치 향상이 기대된다. 90여년을 이어온 5일장으로 매 3일, 8일 열려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마석우리 5일장’을 필두로 일평균 약 26만명이 이용하는 경춘선 마석역의 상권 수준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더욱이 일대는 중심 상업지구 내 용도지역상 상업시설 자체가 부족해 희소성도 높다. 약 20년가량 대형 상업시설 분양이 없었던 이유로, 일대는 독점적인 수요를 누리는 이른바 ‘항아리 상권’의 전형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일대 6만 4000여명의 주거수요와 함께 수변공원인 ‘마석우천 그린웨이’를 이용하는 나들이객을 배후로 두고, 주변에 심석초··고, 송라초·중 등이 인접해 있어 학생 및 학부모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등 복합상권이 구성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을 대표하는 메인 상권지의 경우, 유동인구의 급등을 가져오는 대형 교통호재와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가 상당하다”며 “기 발달된 상권 특성에 수요의 확장 및 복합적인 상권 구성이 함께 동반되면서, 상권의 질 자체가 개선되고 전체 상권의 가치가 비약적으로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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