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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김태리가 걷던 성벽길 어딘가 봤더니…감독·제작진이 '픽'한 그곳

순천 낙안읍성 영화·드라마 촬영지 주목

조선시대 배경 그대로…새로운 매력 흠뻑

전남 순천 낙안읍성 전경. 사진 제공=순천시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케이블 채널 드라마 ‘정년이’와 OTT 채널 영화 ‘전,란’이 화제를 몰고 다니면서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낙안읍성은 조선 시대 성곽과 민속마을, 전통 가옥들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곳으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 ‘정년이’에서는 정년이가 언니와 함께 걷던 마을 성벽길, 그리고 빨래터 장면이 낙안읍성에서 촬영됐다.



2023년과 2024년 동안 총 43회의 다양한 드라마 및 영화가 낙안읍성에서 촬영됐다는 것이 순천시의 설명이다. 이는 낙안읍성의 자연적인 아름다움과 역사적 고증을 통해 한층 더 깊이 있는 영상미를 이끌어낸 결과이다.

조선시대에서 1960년대 까지의 배경을 필요로 하는 감독들과 제작진들은 오랫동안 순천 낙안읍성을 매력적인 촬영지로 선택해왔다.

순천시의 한 관계자는 “순천 낙안읍성은 관광객들에게 단순한 역사 체험을 넘어, 실제 촬영된 장소들을 직접 둘러보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며 “관광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 속 장면을 떠올리며 걸어보는 낙안읍성은 그 자체로도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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