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테슬라 턴어라운드 기대감…3분기 호실적에 시간외 12%↑

글로벌 수요 위축에 지난 4분기 부진했던 테슬라

3분기 실적 전망치 웃돌며 '턴어라운드' 기대감↑

"올해 차량 인도 소폭 늘고 내년 20~30% 늘것"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2% 이상 올랐다. 올해는 차량 인도량이 소폭 증가하지만 내년도에는 큰 폭으로 전망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도 내놓으면서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지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72달러로 월가 추정치인 0.5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21억 6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역시 1년 전보다 54% 늘어난 27억 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매출은 251억 8200만 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지만 월가 전망치인 253억 7000만 달러보다는 적었다.

테슬라는 수익의 5분의 4를 차지하는 자동차 판매 수익이 2% 증가했고, 에너지 발전 및 저장 사업 부문에서 52%, 슈퍼차저 등 충전 네트워크를 포함한 서비스·기타 부문에서 29%씩 수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초 인력의 10분에 1에 해당하는 약 1만 4000명을 감원한 후 운영 비용이 6% 줄어 2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슬라의 이번 실적이 전기차의 글로벌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여왔던 테슬라의 턴어라운드를 의미한다고 짚었다. 테슬라는 보고서에서 “3분기 생산량과 인도량 모두 작년 동기 대비 성장세로 돌아섰고 10월 22일에는 700만 번째 차량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또 비용 절감으로 기존 자동차의 가격이 낮아져 수요가 촉진되면서 내년에는 자동차 판매가 20~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는 또 사이버트럭 생산이 수년간의 생산 지연과 리콜 이후 처음으로 총 마진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은 3분기 미국에서 모델 Y와 모델 3에 이어 세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라고 설명했다.

다만 2만5000달러 이하의 저렴한 전기차인 ‘모델2’는 개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대신 기존 모델의 가격을 낮추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로봇공학에 전략을 집중하면서 이런 기술이 곧 테슬라의 주요 수익원이 돼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증시에서 전장보다 1.98% 떨어진 213.65달러에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2.1% 올라 23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