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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블럭컴퍼니, 영화 ‘살인의추억’ 원작자 김광림 작가 창작 연극 ‘멍’, ‘숏 플레이 무비’ 제작

광해군의 제주 유배 시절 삶을 모티프로 창작… 인간 광해의 삶을 통한 깊은 성찰








13블록컴퍼니는 10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나흘 간 대학로 이음아트센터 5층 이음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연극 ‘멍’을 ‘숏 플레이 무비’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연극 ‘멍’은 영화 ‘살인의추억’ 원작 ‘날 보러 와요’로 이름을 알린 김광림 작가의 작품이다. 김학선이 연출, 김준성이 음악을 맡았다. 배우 류태호, 이정은, 구자승, 조주현, 하지웅, 강동수, 김하리, 정혜임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광해군의 제주 유배 시절 삶을 모티프로 창작했다. 왕으로서 광해가 아닌 인간으로서 광해가 겪은 마지막 삶을 통해 기억과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준다. 무기력한 모습으로 살던 광해가 잃었던 기억을 되찾으며 느끼는 정체성 혼란 속에서 인생과 권력의 허무함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야기는 광해(류태호 분)는 왕위를 잃고 유배를 떠난 지 일 년도 지나지 않아 가족을 모두 잃게 되면서 시작된다. 이후 술독에 빠져 세월을 보내다 기억상실증(코르사코프 증후군)에 걸려 자신을 방금 즉위한 왕이라고 여긴다. 광해를 안타깝게 여긴 나인 애영(이정은 분)은 광해의 삶을 놀이로 만들어 광해의 기억을 되찾아주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희곡 플랫폼 스토리클라우드가 후원하며 △새로나옴 △시노픽스 △블라썸 스테이지 △두일프렌즈 △13블록컴퍼니 5개 기업이 서경대 캠퍼스타운 ‘2024 아르떼 문화예술 창업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했다. 특히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공연예술 부문 입주 창업 기업과 영상, 무대기술 창업기업의 협업을 통해 ‘숏 플레이 무비’로도 제작되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13블럭컴퍼니는 배우 박호산의 ‘광해’ 이야기를 제작, 편집 중이며 연극과 영화를 동시에 제작하는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게 됐다.

13블록컴퍼니 관계자는 “개혁과 실용의 군주이자 난세를 극복한 불운한 군주 ‘광해’를 통해 인간의 기억과 상실의 문제를 심도있게 담았다”며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광대들이 선보이는 놀이로 풍성한 볼거리를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연극 ‘멍’은 스토리클라우드에서 22일까지 50% 할인가에 예매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서도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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