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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추가 투자' 약속 지킨 日기업

반도체 진공 장비 기업 '알박' 테크놀로지센터 평택 준공

김동연 지사, 지난해 본사 방문 때 추가 투자 약속 받아내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 관계자가 24일 오후 평택시 청북읍 경기도 어연한산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임대단지에서 일본 알박(ULVAC)사 테크놀로지센터 준공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추가 투자를 약속했던 일본 기업이 약속을 지켰다.

경기도는 24일 이날 일본 알박(ULVAC)사가 평택시 청북읍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임대단지에 반도체 제조장비 기술개발을 위한 테크놀로지센터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알박은 반도체 진공 장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기업으로 손꼽힌다. 알박 테크놀로지센터 평택은 지난해 4월 김 지사가 일본의 알박 본사를 직접 방문해 거둔 결과물이다. 당시 이와시타 세쓰오 대표이사는 김 지사와 평택에 1330억 원을 투자해 테크놀로지센터를 설립하겠다는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1995년 설립한 한국알박은 2000년부터 평택, 파주 등에 장비 제조 7개소, 장비설계(분당기술개발센터) 등 도에 총 1억 1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후 열린 준공식에 참석해 “경기도와 알박 간의 오랜 신뢰와 협력이 오늘의 준공식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 많은 인재들이 이곳에서 협력하고 연구해 세계적 기술을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경기도는 우수한 인재들이 꿈을 펼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시타 대표이사는 “경기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알박 그룹 최초의 반도체 제조장비 전문 테크놀로지센터를 경기도 평택에 설립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알박의 테크놀로지센터는 고객사와 가까운 곳에 거점을 두고 제품과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동시에 고객과의 협업, 기술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소식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일본 알박의 이와시타 세쓰오 대표이사, 삼성전자, SK 하이닉스를 비롯한 관계기업 임직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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