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없는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 기업인 아폴론이 청남대에서 열린 ‘제6회 충북창업페스티벌 창업경진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청북도 주최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우리금융그룹을 포함한 11개 창업 유관기관이 공동 주관해 창업가와 투자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폴론에 따르면 심사단은 실현 가능성, 문제인식, 성장 전략, 팀 구성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아폴론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난달 ‘LG 오픈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대상 수상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며 “아폴론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폴론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의 공동 연구로 주목받은 스타트업이다. 체내 포도당을 감지하는 특정 파장 대역의 라만 신호를 활용해 초소형 기기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MIT 임상센터에서 LG그룹과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홍아람 아폴론 대표는 “이번 중기부 장관상 수상은 그간의 기술적 성과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이 외부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머지않아 초소형 광학 장치로 인체 내 혈당을 비침습적으로 측정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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