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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벌써 네 번째 삼둥이"…저출산 시대 경사 난 '이 병원' 비결 뭐길래

"산과·신생아과 교수가 365일 24시간 당직"

지난 3월 출산한 세쌍둥이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신소영 교수. 사진 제공=동산병원




저출산 시대에 올해만 3건의 세쌍둥이를 탄생시킨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네 번째’ 세쌍둥이가 탄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현재 임신 31주차인 세쌍둥이 산모가 의료진들의 관리 하에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이 병원에서는 지난 3월과 9월, 이달까지 총 3명의 산모가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최근 인공 수정, 체외 수정 및 배아 이식 등의 보조생식술을 통해 세쌍둥이 임신 비율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세쌍둥이의 임신과 출산 확률은 매우 낮은 상황이기에 더 기쁜 소식이라고 병원 측은 전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에서의 연이은 세쌍둥이 출산 배경에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하나의 비결로 꼽힌다. 이 센터는 2014년 강원대병원, 충남대병원과 함께 전국 처음으로 개설됐다. 통합치료센터는 임신에서 출산에 이르는 주산기(임신 20주~출생 4주)동안 고위험 산모와 태아, 신생아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산과·소아과의 통합치료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과 교수와 신생아과 교수가 365일 24시간 당직체계를 갖춰 병원 내에 상주하고 있어, 산모가 내원하면 즉각적인 진료와 수술이 가능하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계명대 동산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전문 의료진들의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라며 “저출산 시대에 더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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