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44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다.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신규 임용, 승진한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박종석 주쿠웨이트 대사가 83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해 가장 많았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10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공개'에 따르면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신규 임용 또는 승진자 중 재산이 많은 상위 3명은 박종석 외교부 주쿠웨이트대사(83억 8037만원), 신수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76억 2800만원), 김원섭 충북대병원장(72억 3898만원)이었다.
44억 7966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이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28억5900만원 상당의 배우자 공동명의 아파트를 보유했다. 예금 11억8752만원, 주식 2억4785만원도 신고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을 포함해 신중범 경제금융비서관, 박종찬 중소벤처비서관, 최한경 인구기획비서관, 신수진 문화체육비서관, 정혜전 대변인 등 6명이 재산 공개 대상에 올랐다.
이 중 신수진 비서관이 76억 2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신규 임용된 대통령실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았는데 1억 9770만원어치의 대전 대덕구 토지, 22억7800만원어치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 18억 1029만원의 예금, 31억 1965만원의 주식, 1억 9750만원어치의 예술품 등이 있었다. 주식 중 상장 주식은 애플 200주, 클리오 94주, 하이브 14주 등 6900만원이었고 나머지는 미국 소재 회사 Doopus LLC를 비롯한 비상장 주식이었다.
이 외 유혜미 저출생수석이 22억 519만원, 신중범 경제금융비서관이 40억 3896만원, 최한경 인구기획비서관이 9억 4555만원, 정혜전 대변인이 22억 5178만원 등의 재산을 신고했고 박종찬 중소벤처비서관은 1억 6360만원을 신고해 대통령실 신규 임용 고위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16억 110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일원동의 아파트가 20억 1400만원이고 2억 3644만원어치의 토지, 6124만원의 예금, 1억 3000만원의 채권이 있었지만 8억 7558만원의 채무도 있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은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새로 임명, 승진되거나 퇴직한 76명이다. 공개 대상엔 대통령실 비서관, 외교부 대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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