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언대회를 서초역에서 개최한다.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촛불을 다시 들 떄”라며 “혁신당이 국민보다 반 발짝 앞서가며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시민 누구나 오는 열린 대회로 어느 당에서 오든 환영한다”며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도 온다”고 말했다. 다음달 2일 국정감사 보고대회와 함께 김건희 여사 불기소 규탄 장외집회를 여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다른 야당과의 공동주최를 제안하지는 않은 상태”라며 “공동 주최를 요청하면 참여하겠다”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지지도가 최저치를 기록한 데 대해 “윤석열 정권 국정은 파탄 상태”라며 “국정 몸통은 마비됐고 용산이라는 머리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핵소추안을 정권 반환점을 도는 다음달 9일을 전후해 공개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혁신당은 다음달 2일부터 조국 혁신당 대표 등 지도부가 운영하는 ‘탄핵다방’을 전국 곳곳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황 원내대표는 “시민들의 화난 목소리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혁신당은 국민들의 정권 조기종식 열망 요구에 응답해야 하는 책임이 있는 정당”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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