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외교 당국이 내년 일본에서 열릴 차기 3국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고위급 회의를 가진다.
외교부는 28일 일본 도쿄에서 한중일 고위관리회의(SOM)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의는 의장국인 일본 주최로 열리며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각각 3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3국 대표는 3국 정부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내년 일본에서 열릴 정상회의 의제와 일정 등도 다룰 예정이다. 한중일 3국은 지난 5월 4년 5개월만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재개하고 이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중일 SOM은 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 등과 함께 3국 정부간 협의체의 주요 대화 채널이다. 지난 2007년 5월 첫 회의 이후 현재까지 총 14차례 개최됐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통상 개최까지 ‘부국장급회의→SOM→외교장관회의→정상회의’ 순서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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