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과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이 전 직원 워크샵을 열고 회사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
25일 코람코는 전날 서울 삼성동 골든타워에서 320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기념일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은 코람코가 LF의 자회사로 편입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워크숍에서 "불확실한 여건 속 회사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임직원 모두 계급장 떼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보자"고 주문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제 여건이 사업에 비우호적이지만 각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워크숍은 윤용로 회장의 모두발언과 정 대표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8시간에 걸쳐 320명의 임직원의 토론이 이어졌다. 임직원들은 △관리자산규모 확대 △영업수익 개선 △마케팅 전문성 제고 △조직 생산성 증대 △리스크 관리 등을 두고 토론했다. 일각에서는 경쟁사들의 리스크 관리 실패사례 등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민간 리츠 시장점유율 1위 운용사다. 지난 9월에는 올해 최대 규모 상업용 부동산 거래로 기록된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을 삼성SRA운용에 매각해 약 2800억 원의 매매차익을 거뒀다.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은 광화문 프라임오피스 재건축 프로젝트인 ‘더 익스체인지 서울’ 투자를 최근 완료했다. 해당 투자는 국민연금이 3년 만에 재개하는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투자라 특히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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