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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북한군 러 파병 논의…30일 워싱턴서 SCM 개최

김용현 국방부장관은 지난 13일 오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취임 이후 첫 공조통화를 갖고, 역내 안보상황을 점검하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방부




한국과 미국이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 대응 등을 논의한다.

군 당국 최고위급 회의체인 SCM을 앞두고 김용현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펜타곤에서 만나 SCM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김 장관이 지난달 6일 취임한 이후 오스틴 장관을 만나는 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는 양국 국방 분야와 외교 분야 고위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한다.

양측은 이번 SCM에서 지난해 합의한 한미동맹 국방비전의 실질적 이행 기반을 마련한다. 또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의 발전을 공고화하기 위해 한미동맹 국방분야 전반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위해 군대를 보낸 북한 등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대북 정책 공조를 논의한다.

아울러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및 연합 방위태세 강화, 한미일 안보협력, 국방과학기술 및 방산 협력,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김 장관은 SCM 계기 미국 방문 중 현지의 유·무인 복합체계 연구기관을 찾아 과학기술동맹으로서의 한미동맹 특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또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등 일정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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