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18575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종근당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40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0억 원에서 252억 원으로 52.5% 감소했다.
종근당은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젯’,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등 주요 품목이 성장하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개발비가 작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도 했다.
종근당의 영업이익 감소에는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의 공동 판매 계약 종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연매출 1000억 원이 넘는 블록버스터다. HK이노엔은 올해 파트너사를 종근당에서 보령으로 바꿨다. 종근당은 올해 4월부터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공동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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