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3승의 국가대표 출신 강자 지한솔(28·동부건설)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둘째 날 단독 선두를 꿰찼다.
지한솔은 25일 경기도 용인의 88CC 서코스(파72)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맹타를 휘둘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단독 2위 임진영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정규 투어 데뷔 10년 차인 지한솔은 2년여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임진영은 4타를 줄여 2위로 밀렸지만 데뷔 첫 우승의 기회는 충분히 남아 있다.
상금과 대상(MVP)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윤이나는 2타를 줄여 3언더파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7타 차로 다소 거리가 있지만 주말 라운드에서 몰아치기가 나온다면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상금·대상 포인트 2위인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이븐파 공동 31위, 평균 타수 2위 박지영은 2언더파 공동 20위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김해림은 3오버파 공동 62위의 ‘막차’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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