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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골프 ‘4연속 이상 버디’ 100회 돌파할까…지한솔 올해 94번째 주인공

덕신 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R  

‘4연속 버디’ ‘3연속 버디’ 잡고 단독선두

2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뻐하는 지한솔. 사진 제공=KLPGA




그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연속 이상 버디가 가장 많이 나온 해는 2021년이었다. 20차례 5연속 이상 버디가 나왔다. 그해 인주연, 이소영, 황정미, 안지현 등 4명은 6연속 버디를 잡았다.

5연속 이상 버디는 2022년 8차례, 그리고 지난해에는 12차례 밖에 나오지 않았다. 주춤했던 5연속 이상 버디가 올해 쏟아지고 있다. 총 21회로 이미 2021년을 뛰어 넘었다.

6연속 버디도 벌써 4차례나 기록됐다. 이제영, 김지수, 박현경 그리고 임진영이 올해 6연속 버디의 주인공들이다.

이틀 연속 3연속 버디를 잡은 임진영. 사진 제공=KLPGA




KLPGA 투어 역대 최다 연속 버디의 주인공은 8홀 연속 버디 사냥을 벌인 조윤지와 고진영이다. 7홀 연속 버디는 박보미2, 김나리, 김민주 등 3명만이 갖고 있다. 그런 점에서 올해 6연속 버디가 벌써 4차례나 나온 것은 대단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4명 중 가장 최근 6연속 버디를 잡은 임진영은 25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에서 열린 덕신 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에서도 연속 버디 본능을 뽐냈다.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한 임진영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를 달렸다. 임진영은 1라운드에서도 3연속 버디를 잡은 바 있다.

이날 올해 KLPGA 투어 94번째 4연속 버디 주인공도 나왔다. 2번 홀부터 5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은 지한솔이다.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더한 지한솔은 이날만 7타를 줄이고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다연과 아마추어 양윤서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이예원, 황유민, 박보겸, 현세린이 공동 5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 유현조, 박주영, 김소이가 공동 9위(4언더파 140타)를 달렸고 윤이나, 이동은, 김민별, 최예림 등이 공동 12위(3언더파 141타)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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