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 과정에서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과 자위 차원에서 이란 내 군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그들의 작전에 대한 추가 정보를 위해서는 이스라엘 정부에 문의하라”고 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직전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습 내용을 보고 받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별도로 안보 회의를 소집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스라엘의 공습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란의 공격에 비례하는 선별된 대응이었으며 민간인 피해 위험은 낮았다고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