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개막 9경기 무패행진에 힘을 보탰다.
PSG는 28일(한국 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이벌’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를 3대0으로 격파했다.
이날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비다 후반 33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축구 평점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6.81의 무난한 점수를 줬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주앙 네베스의 선제 골로 앞서간 PSG는 전반 20분 상대 주요 미드필더인 아민 하릿이 공 경합 중 위험한 동작을 보였다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세까지 얻게 됐다.
호재를 맞이한 PSG는 더욱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29분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처리하려던 마르세유의 수비수 레오나르도 발레르디가 공 터치 실수로 자책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추는 더욱 기울었다.
11분 후에는 센터 서클에 있는 이강인이 뎀벨레에게 침투 패스를 전달했고 다시 뎀벨레가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연결해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전반에만 세 골을 내준 마르세유는 더 이상 만회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고 경기는 세 골 차 PSG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7승 2무를 기록한 PSG는 승점 23을 쌓아 리그1 선두를 질주했다. 2위 AS 모나코(6승 2무 1패·승점 20)와 승점 차는 3이고, 3위 마르세유(5승 2무 2패·승점 17)와 격차는 더욱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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