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약사와 예비 약사들이 중증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달린다.
약사·약대생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플랫폼 '약플'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7일까지 18일간 디지털 기부 러닝 캠페인 ‘러닝포엔젤’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러닝포엔젤’은 전국 약사들과 약대생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희망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공동 기획한 행사다. 참가자들이 달린 만큼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한다.
참가자들이 러닝포엔젤’ 전용 앱을 켜고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달리기만 하면 자동으로 활동 내역이 기록돼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금은 각 참가자가 달린 거리를 바탕으로 적립돼 행사기간 종료 후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가 진행하는 ‘엔젤스푼’ 활동에 전달된다. 20여 개 후원사는 달리기 기록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약사, 약대생 뿐만 아니라 후원사 임직원, 환자 가족, 약학인의 초대를 받은 일반 대중도 참여할 수 있다.
약플은 향후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 및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러닝포엔젤 기부 행사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약플 관계자는 “희귀질환은 유병 인구가 적은 데다 치료제가 있더라도 고가인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고충이 더욱 크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희귀질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궁극적으로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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