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의 브랜드이자 체코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스코다(?koda)가 ‘전동화 시대에도 이어질 모터스포츠의 행보’를 예고하는 컨셉 모델을 공개했다.
스코다 엔야크 RS 레이스(Enyaq RS Race)로 명명된 컨셉 이번 컨셉 모델은 말 그래도 트랙 레이스에 대한 지향점을 선명히 드러낸다. 여기에 스코다 모터스포츠(?koda Motorsport)가 개발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덕분에 엔야크 RS 레이스는 보는 순간 ‘고성능 투어링 카’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공격적인 스타일의 바디킷 위에 공격적인 디테일 등이 더해져 존재감을 한층 더한다. 여기에 보닛 역시 ‘경량 소재’를 활용했다.
측면에서도 거대한 볼륨이 돋보이는 바디킷, 한층 강조된 펜더 등이 적용됐다. 또한 공기역학을 고려한 사이드 미러, 그리고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 등이 탑재되어 ‘완성도 높은 레이스카’의 존재감을 선명히 드러낸다.
실내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내부 부품을 대거 탈거한 후 롤케이지를 비롯해 레이스 사양의 시트, 스티어링 휠 등을 더했다. 각종 컨트롤 패널은 대시보드 중앙의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에 통합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 외에도 다양한 경량 소재 및 바이오 복합 패널, 지속 가능한 각종 소재 등을 대거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엔야크 RS 레이스는 양산 모델 대비 316kg의 무게 절감을 이뤄내 더욱 민첩한 운동 성능을 예고한다.
엔야크 RS 레이스에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250kW의 출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5초 내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다만 전기차의 특성 상 최고 속도는 180km/h로 제한된다.
또한 더욱 강렬한 성격의 차량인 만큼 스코다의 엔지니어들은 엔야크 RS 레이스 곳곳에 액티브 스피커 및 각종 요소들을 더했다. 이를 통해 더욱 대담하면서도 강렬한 주행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82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순정 사양의 엔야크와 동일한 수준이며 관련 기능 및 전기차 관련 편의 사양 역시 통상의 엔야크와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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