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의 한 경로당에서 버섯을 먹은 노인 10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28일 오후 8시 54분께 문경시 호계면 경로당에서 버섯을 조리해 먹은 70∼90대 여성 10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모두 퇴원했다.
당시 노인들은 한 주민이 직접 채취해온 버섯을 먹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마을주민은 "얼마 전 봉화에서 일어난 농약 사건이 떠올라 순간 놀라 화들짝했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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