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의 첫 파크골프장이 이르면 올해 안에 문을 연다.
관악구는 난곡동 관악산 자락 1만1285㎡ 부지에 9개 홀 규모의 난곡파크골프장(가칭)을 연내에 준공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관악산공원 24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박준희 구청장의 민선 8기 구정 역점 사업으로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자연과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악산 자락의 근린공원 24곳을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난곡파크골프장이 들어서는 관악산 자락은 과거 수십 년간 쓰레기 매립, 불법 주차 등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이에 구는 이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경사지 단차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 조성을 계획했다.
연말 파크골프장이 문을 열면 이 지역에 어르신을 위한 여가시설이 확충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최근 파크골프 수요는 증가하지만 관내에 시설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이번 구장 조성을 통해 주민들이 새로운 여가문화를 만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언제든지 자연과 문화 혜택을 누리도록 특화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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