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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파병, 유럽안보에 심각한 위협"…나토·EU 수장 한 목소리

美대선 앞두고 나토-EU 협력도 '결의'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동했다. AP연합뉴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9일(현지시간) 북한군 파병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의 중대한 긴장고조 행위이자 유럽 안보 및 글로벌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업무오찬을 하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나토와 EU가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양측은 "국제무대에서 갈수록 심화하는 권의주의적 국가들의 독단성(assertiveness)을 논의했으며 이러한 국가들은 정치·경제·기술·군사 등 여러 수단을 활용해 우리의 공통된 이익과 관심, 가치 및 민주주의적 원칙에 도전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EU 모두 경계하는 중국을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양측은 심화하는 위협과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나토·EU간 '고위급 태스크포스'를 출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오찬은 지난 1일 뤼터 사무총장이 취임을 계기로 이뤄진 첫 공식 회동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현안뿐 아니라 내달 5일 미 대선을 앞두고 나토·EU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U 27개국 중 23개국이 나토 회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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