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에 2억 원이 넘는 돈을 썼다고 고백한 한 일본 여성이 성형 전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29일(현지시간) 일본 핀즈바뉴스는 "성형에 큰 돈을 쓴 여성이 자신이 '무보정' 과거 증명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사업가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히라세 아이리(·26)다. 아이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2017년부터 총 25건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가 성형에 들인 금액은 총 2400만엔(약 2억3000만 원)이다.
아이리는 19살때 처음 눈 성형을 한 것을 시작으로 이마와 코, 턱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했고 콧대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가슴 확대수술에는 170만 엔(약 1600만 원)을 투자했다. 성형수술 비용 중 가장 많은 비용이 든 양악 수술에는 437만 엔(약 4100만 원)을 썼다.
아이리가 공개한 운전면허증, 여권, 학교 졸업앨범 사진을 보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아이리는 자신의 과거 무보정 사진을 올린 이유에 대해 “SNS에 성형사실을 알리고 전후 사진을 올리면서 유명세를 탔다”며 “인터뷰를 하거나 TV에서 불러주기도 했다. 상상 이상의 화제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리는 “저처럼 외모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무언가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며 “사실 화제가 된 후에 무슨 일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 이상이 이루어졌다”고도 했다.
앞서 아이리는 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부터 외모를 비하해온 어머니에게 상처를 받아 성형을 결심하게 됐다"며 "학교에서도 외모 때문에 못생겼다며 괴롭힘을 당했었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에 그는 16세부터 파트타임 일을 두 개씩 하고, 매일 4시간씩 자면서 돈을 모아 모아 성형을 하게 됐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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