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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빈틈 없앤다

현금 대신 복지포인트 제공…기초생활보장수급 자격 탈락 우려 없어

지난 29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 제공 = 경기도




경기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의 수혜를 받게 되면서 기초생활보장수급 자격을 잃는 가정을 위해 현금 대신 월 4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는 발달장애를 갖고 있지만 도전적 행동 등 때문에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가정에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격려·권장해 돌봄 부담을 경감토록 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다만 올해 사업 대상 210가구 중 약 20%(40가구)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일부 가구가 해당 사업으로 가족생활수당 월 40만 원을 받으면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서 탈락하거나 수급비가 감액된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에 도는 지난 29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에서 현대이지웰, 경기복지재단과 함께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대상자에게 현금 대신 현대이지웰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포인트를 지급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 자격 탈락 걱정 없이 해당 플랫폼에서 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경기도는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총괄하고 현대이지웰은 포인트 지급을 위한 플랫폼을 무상으로 구축·운영한다. 경기복지재단은 가족돌봄 서비스를 직접 수행한다.

서봉자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정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족들의 돌봄 부담 완화와 발달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충진 현대이지웰 복지컨설팅 본부장은 “이번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국내 1위 복지 플랫폼 운영 노하우 및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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