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통령실 "국면 전환용 인사는 없을 것…인사 요인 발생해야 진행"

내달 10일 임기 반환점 앞두고

재차 국면 전환용 인사 없다 강조

장수 장관 중심 연말·연초 일부 개각설도

尹 내달 4일 시정연설 불참 가능성





대통령실이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적쇄신과 개각 요구에 대해 “국면 전환용 인사는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인적 쇄신 문제를 포함해 김건희 여사 문제 등 여권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0일 “임기 반환점을 계기로 과거처럼 보여주기용 국면 전환용 인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사는 인사요인이 발생해야 한다는 게 윤석열 대통령의 기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장 김 여사 문제 등에 대해 별도로 사과 등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인적 쇄신, 김여사 문제 등 모든 상황에 대해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내달 10일 임기반환점을 맞아 다양한 정국 전환 카드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다만 인사를 국면전환용으로 사용한다면 역효과가 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입장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한남동 라인’등을 거론한 상황에서 떠밀리듯 이를 수용하는 모양새로 비춰질 수도 있다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5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제가 고집불통이라고 비판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개각이라고 하는 것을 정국 국면 돌파용으로 쓰지는 않겠다고 이야기를 해왔다”고 한 바 있다.

다만 임기 초반부터 재직한 '장수 장관'의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취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다만,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장관직에서 물러나더라도 다른 자리에 중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취임한 지 약 2년이 된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내달 4일로 예정된 국회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참석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최근 국회가 오랫동안 지켜온 정치적 관행을 깨고 의회 민주주의의 전통을 무너뜨리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시정 연설은 국회의 새 해 예산안 심의에 앞서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예산안 내용을 국회 본회의장에 나와 직접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첫 해인 2013년(2014년도 예산안)부터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관례로 자리를 잡았다. 윤 대통령 역시 2022년과 2023년에는 국회에서 시정 연설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열린 22대 국회 개원식에 이미 불참한 바 있다. 현직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