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3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 2820억 원으로 15.1% 줄었다.
올 3분기 수주액은 3조 543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조 1870억 원)보다 3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1조 2000억 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 열병합 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3분기 누적 주택 시공 수주액은 2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마무리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4분기에는 대규모 설계·조달·시공(EPC) 사업과 튀르키예 고속도로 공사 등을 추가로 수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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