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로 주목받았던 트리플스타 셰프(33·본명 강승원)의 과거 이혼 및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30일 디스패치는 트리플스타의 전 부인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 3개월 만의 이혼, 미슐랭 레스토랑 취업 로비 의혹, 폭언 및 협박 의혹 등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와 트리플스타는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르 꼬르동 블루 유학생이었던 트리플스타의 미슐랭 레스토랑 취업을 위해 A씨가 지인에게 명품백을 선물하는 등 적극 지원했다는 것. 이에 대해 트리플스타는 "명품백은 A씨가 친한 지인들에게 선물한 것일 뿐"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A씨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트리플스타와 연애, 결별, 재결합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트리플스타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편지 10여 장도 공개됐다. 편지에는 여성 손님을 CCTV로 몰래 지켜봤다는 내용과 자신의 부적절한 행동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특히 A씨는 2016년 트리플스타가 자신에게 부적절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반성문에는 "내 욕심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갖게 요구함"이라는 구절이 있었다. 트리플스타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2023년 8월에는 A씨에게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기자 "칼로 찔러 죽이고 싶다"는 협박성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트리플스타는 이에 대해서도 "어떤 카카오톡을 봤는지 모르겠어서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트리플스타의 또 다른 전 연인 B씨도 입을 열었다. B씨는 트리플스타와 교제하다 일방적으로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다른 여성과 이중 관계였고, 갑작스러운 결혼과 가게 오픈 소식을 들었다"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트리플스타 측 변호사는 "공개된 카톡 메시지에는 앞뒤 정황이 있을 것"이라며 "트리플스타가 A씨에게 많이 맞춰주며 살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명했다.
트리플스타는 현재 서울 청담동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트리드의 오너 셰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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