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창중앙공원과 갈매협동공원 반려동물 놀이터에 출입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출입인증 시스템을 접목한 반려동물 놀이터는 최근 각광받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공공시설로, 반려동물에 친화적인 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이번에 도입한 ‘Pet Pass’는 반려동물 놀이터에 출입문 자동개폐 운영시스템을 도입, 기존의 수기 명부 방식에서 벗어나 QR코드 인식 시 문이 자동으로 개폐되는 방식을 통해 개인정보의 유출을 방지하고 출입 관리를 한층 강화할 수 있다. 또 출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100% 무인 운영이 가능해 시설 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과 자동으로 연동되는 기술을 통해 미등록 반려동물의 출입을 제한함으로써 공공시설 내 안전성을 강화하고 반려동물 보호와 관리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려동물 놀이터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스마트폰을 통해 QR 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동통신사 PASS앱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Pet Pass를 제공하는 우연컴퍼니는 펫테크 스타트업으로, 반려동물 빅데이터와 인증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리시는 현재 △장자호수공원 2000㎡ △갈매협동공원 720㎡ △인창중앙공원 700㎡ △왕숙교 하부 300㎡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 4곳을 운영 중이며, 수기로 출입명부를 관리 중인 장자호수공원 내 반려동물 놀이터 또한 빠른 시일 내 Pet Pass 출입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