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공모에서 경남 5개 관광지가 최종 선정됐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 이용·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에서는 진주의 진주성, 월아산 숲속의 진주, 거제식물원, 합천영상테마파크, 황매산군립공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경남에는 지난 2015년부터 10개 시군 23개소가 열린관광지로 선정됐다.
문체부에 따르면 2025년 열린관광지는 핵심 관광콘텐츠를 관광취약계층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수준으로 체험할 수 있는지에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현장평가에서는 심사위원 절반을 휠체어 이용자로 구성해 관광취약계층의 눈높이에서 관광매력도와 개선가능성을 평가했다.
도는 선정된 관광지는 장애인 당사자와 배리어 프리(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전문가의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통해 관광지별 특성에 맞는 시설 개선과 관광 취약계층 유형별 관광 체험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용만 경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열린관광지 조성은 단순히 관광기반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 아니라 관광 향유권을 확대하는 사업”이라며, “모든 관광객이 이동 불편 및 관광 활동의 제약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열린관광지 162개소가 조성됐으며 전국 주요 관광지 2752개소 5.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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