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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체코 원전 본계약 아무 문제없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31일 체코 반독점 당국이 ‘팀코리아’와의 원전 수주 계약 진행을 일시보류 조치한 것에 대해 “실제 본계약 진행 과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YTN에 출연해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셔도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AFP·로이터통신은 전일 체코 반독점 당국이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신규 건설사업 계약을 일시보류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관계자는 “(수주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외신의 보도가 나온 이후 내년 3월 본계약을 앞둔 24조 원 규모의 원전 수주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박 수석은 “탈락한 경쟁사에서 제소한 것이고, (수주 과정에서) 아주 루틴하게 절차적으로 있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체코 순방에서) 체코 정부 뿐 아니라 시민들이 한국과 원전 동맹을 넘어서 과학기술 전 분야에서 첨단기술 동맹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느끼고 왔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오는 12월 중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가바이오위원회 첫 회의가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국가바이오위 설치 규정을 담은 안건이 통과됐다. 박 수석은 국가바이오위에 대해 “연구개발(R&D) 전략 수립부터 규제 개혁, 임상, 상용화까지 전 과정과 범위를 아우르는 범부처 바이오 분야 최고 거버넌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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