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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오늘부터 공모

장현 공공주택지구 내 자동차 정류장 부지 복합 고밀개발

경강선 등 완공 시 서해안권 교통중심지 도약 가능성 커

시흥시청역 예정 광역철도노선도(향후 개통예정인 신안산선, 경강선 포함). 이미지 제공 = 시흥시




시흥시는 시흥시청역 일원 자동차 정류장 부지 고밀·복합개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흥시청역과 연결된 장현 공공주택지구 내 자동차 정류장 부지를 복합 고밀개발을 통해 주상복합부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기본구상안에는 약 1000세대의 주거 공간과 상업시설, 환승주차장, 정류장 등을 건립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시흥시청역은 향후 서울, 경기 동부, 강원도, 충청도 등과 직결되는 서해안권 교통중심지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8년 7월 서해선 개통으로 운영 중인 시흥시청역은 현재 경강선(시흥~성남)과 신안산선의 공사가 한창이다. 2029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경강선이 연결되면 시흥시청역은 광명 KTX역과 판교를 거쳐 강릉까지 이어진다.



여기에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30분, 서해선을 이용하면 김포공항까지 30분 내 도달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시흥시청역 역세권 내 사업 부지의 특성과 터미널 수요 감소 등 시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지난 6월에 완료했다.

이를 토대로 고밀·복합개발 구상안을 마련하고,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개발구상을 제안받기 위한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 일정은 이날 공고를 시작으로 11일~12일 양일간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 공모지침서에 대한 질의·답변 후 내년 2월 3일 사업신청서를 일괄 접수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시의 역점 추진사업으로, 현재 운행 중인 서해선과 향후 개통될 신안산선, 경강선 3개 전철 노선의 환승 거점으로서 시흥시청역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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