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HD가 3년 연속 K리그1 정상에 오르며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울산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최근 리그 9경기 무패(7승 2무)를 달리며 이번 시즌 20승 8무 8패로 승점 68을 쌓은 울산은 2위 강원(승점 61)과의 승점 차를 7로 벌려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위를 확정했다.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K리그1 우승이다. 1996년과 2005년을 더한 통산 우승 횟수는 5회다.
이로써 울산은 성남 일화(현 성남FC·1993∼1995년, 2001∼2003년 2회), 전북 현대(2017∼2021년)에 이어 K리그 3연패를 이룬 세 번째 구단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기존 울산 사령탑을 맡았던 홍명보 감독이 지난 7월 갑작스레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대신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은 부임 3개월여 만에 ‘우승 감독’이 됐다.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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