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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와 작별한 맨유, 39세 젊은 감독에게 지휘봉 맡겼다

맨유, 아모림 감독과 2027년 6월까지 계약

"유럽서 가장 흥미롭고 고평가 받는 감독"

계약 이후 오는 11일 사령탑으로 합류 예정

루벤 아모림 감독. 맨유 홈페이지 캡처




루벤 아모림(39)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지휘봉을 잡게 됐다.

맨유는 1일(현지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 감독과 2027년 6월까지 계약했고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했다"라며 "현재 소속팀인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서 업무를 마무리한 뒤 오는 1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달 28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해 2026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던 텐 하흐 감독은 2024-25시즌 초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맨유는 차기 사령탑으로 아모림 감독을 낙점하고 영입 작업을 벌여왔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에 대해 "유럽 무대에서 가장 흥미롭고 높은 평가를 받는 젊은 사령탑"이라며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을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는데, 그중 첫 번째 우승은 팀 역사상 19년 만이었다"고 평가했다.

2020년 3월 스포르팅의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 감독은 포르투갈 리가 우승 2회(2020~2021, 2023~2024), 포르투갈 리그컵 우승 2회(2020~2021, 2021~2022), 포르투갈 슈퍼컵 우승 1회(2021~2022) 등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모림 감독이 11일 합류하기 전까지 맨유는 뤼트 판니스텔로이 코치가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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