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제철인 단감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A 성분과 베타카로틴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눈 건강에 탁월하다. 여기서 비타민A는 로돕신이라는 시각 색소를 생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색소는 어두운 환경에서 사물을 분별하는 능력을 향상시켜 야맹증 예방에 도움을 주고 눈의 피로를 해소하며, 안구건조증 예방에 탁월하다. 또한 단감에 함유된 스코폴레틴 성분이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 응고를 억제해 혈관 건강에도 큰 역할을 한다.
단감에 풍부한 비타민C 성분은 면역세포의 생성과 기능을 강화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다. 특히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환절기에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정 자료에 의하면 단감은 100g당 약 44kcal로 낮은 칼로리에 풍부한 식이섬유를 갖고 있어 포만감을 높여주고 장운동을 도와주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건강에 좋은 성분이 가득한 단감을 꾸준히 챙겨 먹다 보면 가족들의 건강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1월 4일은 단감데이다. 단감데이는 농협과 (사)한국단감연합회가 단감 소비 촉진을 위해 가족, 친구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단감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의미를 담아 단감 성출하기인 11월과 ‘감사’의 끝 글자인 사(4)를 활용해 11월 4일로 지정한 기념일이다.
길판근 (사)한국단감연합회장은 “올해 이상기후 영향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배농가가 고품질 단감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한 만큼 제철 단감을 많이 드시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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