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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박물관 중앙투자심사 반려에도 "재심사 신청"

재상정안 연말까지 마무리…내년 초 행안부 재심사 '노크'

평택시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평택시




평택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 2단계 심사에서 반려된 평택박물관 건립 사업에 대해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으로, 완료되는 대로 신속히 재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평택박물관은 고덕국제신도시 함박산공원에 부지면적 1만1780㎡, 연면적 737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문체부 사전평가 통과, 2022년 제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실시설계 후 2단계 심사 등 6개 사항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행안부는 올해 실시한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2단계 심사)에서 해당 사업 반려를 결정했다. 지난 2022년 행안부가 제시한 6개 조건 중 ‘객관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편익 및 운영수지는 재산정’이라는 1개 조건이 반려 사유가 됐다.



이에 평택시는 박물관이 창출할 수 있는 수익 방안 및 객관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하는 편익 및 운영수지를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재심의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시설계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설계 내역에 대한 경제성 검토를 거쳐 재상정 안을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중 행안부에 재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재검토 사항을 충분히 보완해 중앙투자 2단계 심사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공을 들일 계획이다.

한편 평택박물관은 그간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공사비가 증가하는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사업 규모 및 예산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최종 사업 규모와 계획을 확정한 만큼, 재심사 준비에 집중해 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박물관이 건립되면 평택아트센터, 중앙도서관, 어린이창의체험관과 함께 평택 최고의 문화클러스터가 형성될 것”이라며 “평택의 정체성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평택만의 특별한 공간인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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