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중장년을 위한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4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중장년이 외국인에게 한국 가정문화를 공유하고 숙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번 교육은 △도시민박업 창업 과정 △도시민박 창업 실무 △도시민박 영업 실무 등 3개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그 결과 3개 과정 모두 정원을 초과한 가운데 총 83명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평균 만족도는 96.2점으로 집계됐다.
도시민박 영업 실무 과정에 참여한 신연희(49) 씨는 “제기동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 지 만 1년”이라며 “현업에서 오래 활동한 분들이 마케팅의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해당 과정을 운영한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협회의 정대준 사무국장은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은 창업 여건이 되고 성실하며 내용 습득도 빠른 40대가 부수입 창출을 위해 적극 도전해볼 수 있는 분야”라며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고, 성실하게 운영하면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만큼 초기 준비를 통해 진입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준비할 것”을 권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향후 평일 야간 및 주말 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직업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으로 직업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50플러스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혜윤 서울시50플러스재단 40대사업팀장은 “올해 운영한 도시민박 창업 과정을 통해 40대가 고용 불안을 극복하고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찾는데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40대가 더 오랫동안 일할 수 있도록 직업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 발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