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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민주당에 "금투세 폐지하면 민생 누가 지키나" 비판

"눈앞의 표만 바라본 결정"

대선 염두 우클릭 행보 꼬집어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1월 원내 운영 전략과 관련한 대여 공세 기조 등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동의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제1야당 대표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세금 깎아주는 일에 동참하면, 민생은 누가 지킨다는 말이냐”며 비판했다.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와 차규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민도 없이 눈앞의 표만 바라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금투세까지 폐지하면 이 대표의 대표 철학인 기본소득 정책은 어떻게 추진하고 민생회복 지원금은 어떻게 마련하느냐"고 지적했다.



혁신당은 이 대표에게 “실망이다”라며 “민주당이 만들고자 하는 세상이 불합리한 세제를 그대로 둔 채 자본이득에 눈감아주는 그런 세상이냐”라고 물었다. 이어 “이 대표께서 금투세에 대한 입장을 다시 고민해 보시기를 청한다”고 촉구했다. 또 “혁신당은 금투세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여권에서 이 대표가 '프레지덴셜해 보인다', 즉 '대통령스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이 대표는 이같은 말에서 깨어나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가 대선을 염두에 두고 '우클릭 행보'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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